[ISFP] 나의 MBTI 변천사(T에서 F됨)

안녕하세요, 제로 김입니다.

 

저는 놀랍게도 MBTI가 2번 바뀌어서 총 3번의 변천사를 겪었습니다.

 

 

 

 

 

 

1. INTP

 

논리적인 사색가 INTP

 

 

 

 

처음 온라인으로 mbti 성격유형 검사를 했을때는 INTP가 나왔습니다.

 

무료 성격유형검사 | 16Personalities

 

 

이때만 해도 친구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주변에서 냉정하다, 인생 혼자 산다(인생은 원래 혼자입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INTP이라는 결과가 놀랍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좀 맘에 들기도 했습니다.

괴짜 느낌이 난달까요. 

 

 

하지만 역시 인팁답게, 사회성은 0에 수렴했던 때입니다.

사람만 만나면 피곤하고, 잘 지내다가도 귀찮으면 연락도 안하고 쉽게 손절했던 때였습니다.

그렇다고 위의 이미지처럼 무언가를 깊이 연구하는 '논리적인 사색가' 또한 아니었습니다.

그냥 집밖에 안나가는 사람이었습니다.

 

 

 

 

 

 

 

 

 

 

 

2. ISTP

 

 

만능 재주꾼 ISTP

 

 

 

 

그 후에, 우연한 기회로 MBTI 유료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S가 60%, N이 40%인 ISTP가 나왔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상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S는 현실적이고, N은 상상을 많이 하는 것이니까요.  

ITP는 확고하게 일관적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내향적이고, 이성적이며, 무계획적인 사람입니다. 

 

사실 S와 N은 드라마틱한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ISTP가 INTP에 비하여 효율적인걸 좋아하고 귀찮은걸 싫어한다는 것 정도?

 

저의 말버릇이

"굳이?"

"귀찮아서 이렇게 했어."

"귀찮은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였던걸 보면, ISTP라는 결과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놀라운 반전이 있습니다.

 

 

 

 

 

3. ISFP

호기심 많은 예술가 ISFP

 

 

 

 

 

새롭게 한 테스트에서 ISFP가 나온 것입니다.

무려 T에서 F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차가운 로봇에서 따뜻한 인간으로 바뀌었습니다. 

 

 

팩트BTI FactBTI

 

 

하지만 제 자신은 놀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상했습니다.

전보다 친구들도 사귀고,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F적인 면모가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배려하기 시작하고, 저 또한 (소중한) 사람들한테 마음의 상처도 받을때가 있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누구나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INTP이었을때는 상처받는게 싫어 아예 인간관계에 담을 쌓았었고,

ISTP는 그 과도기였으며,

ISFP때는 배려와 이해를 할 줄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바뀐 mbti인 ISFP가 마음에 듭니다.

ISFP는 호기심 많은 예술가입니다.

저는 글을 쓰는 창작자이기때문에, 예술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ISFP의 아웃풋으로는

스우파에서 헤이마마를 창시한 웨이비의 노제, 웃기고 매력적인 러블리즈 이미주, 다비치의 이해리, 청하가 있습니다.

모두 본업을 잘하는 아주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입니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