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의 블랙 코미디를 담당한 로알드 달의 마틸다라니.
멍청씨부부 이야기도 개좋아했는데..
이건 봐야해.
예고편
감상평
엠마 톰슨, 당신은 대체..
1996년작 영화 마틸다의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은 공포50 코믹50 이였다면, 엠마 톰슨의 트런치불은 공포 99에 귀여움1이었다. 학생들을 구더기라고 칭하는게 너무 서양스러워서 마치 번역이 씨게 되어 있는 성장소설 읽는 기분이랄까..
엠마 톰슨은 영화마다 마스크가 달라져서 정말 신기하다.
크루엘라에서는 진짜 재수없는데 매력있었고. 얼굴이 이리 달라지다니!
그나저나 트런치불 교장 선생님 사패적인 면모가 분명 있지만, 투포환 챔피언 1등에다가 힘도 세서 멋있기도 하다. ㅋㅋ
내가 어른이 된건가.. 어렸을 때 봤던 성인 캐릭터를 성인이 되어서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마틸다 너무 영특하고 상상 속의 이야기에서 본인을 엄마아빠에게 사랑받는 주인공으로 패싱하는게 가슴아팠다.
허니 선생님(극F의 영롱한 눈빛을 장착한)과 같이 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마틸다의 친구이자 트럭도서관 사장님이 팝콘 먹으면서 마틸다 이야기 듣는거 귀여웠음 ㅋㅋ
근데 결국 보다가 트런치불이 PIG TAILS(땋은 머리) 당할 때 졸아버린.
레미제라블도 그렇고, 뮤지컬 영화 볼때 항상 중간에 조는듯..
뮤지컬 영화가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크리스마스 때 한번쯤 보기 좋은 영화에다가 추억의 작품을 뮤지컬로 보니 신선하고 좋았다.
후반부 갈수록 노래도 좋아지고, 애들이 춤추고 노래부르는데 너무 잘하고 기특하고 대견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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